석촌고분역 다이어트, 의지 탓만 하게 될 때 돌아볼 몸의 사정

2024-06-28 · Teo Korean Medicine Clinic Medical Staff

석촌고분역 근처에 사는 한 직장인은 해 볼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다 해 봤는데 몸무게는 그대로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 강도를 높이면 잠깐 줄었다가 금세 돌아오고, 그럴 때마다 나는 의지가 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굳어집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실패 뒤에는 의지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몸의 사정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게 먹을수록 몸은 아끼는 쪽으로 바뀝니다

먹는 양을 갑자기 크게 줄이면 몸은 에너지가 부족한 상황으로 받아들이고, 숨 쉬고 체온을 지키는 데 쓰는 기초 에너지부터 줄여 버립니다. 같은 활동을 해도 쓰는 에너지가 줄어드니 처음처럼 체중이 빠지지 않고, 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다시 붙습니다.

굶는 동안 근육이 함께 빠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근육은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쓰는 조직이라 근육이 줄면 몸은 점점 살이 잘 찌는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다이어트를 여러 번 반복한 분일수록 처음보다 빼기가 더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이 지치면 몸도 따라 무너집니다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보이지 않으면 거울을 보는 것조차 싫어지고 우울한 기분이 이어집니다. 기분이 가라앉으면 달고 기름진 음식으로 위로를 찾게 되고, 먹고 난 뒤에는 자책이 따라옵니다. 이 흐름이 반복되면 체중보다 마음이 먼저 지쳐 다시 시작할 힘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체중 관리를 다시 시작할 때에는 목표 숫자보다 무너지지 않을 방식을 먼저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이틀 계획이 어긋나도 괜찮다고 여기는 여유가 있어야 오래 갑니다. 잘 안 됐던 날을 실패로 기록하기보다 무엇이 어려웠는지 적어 두면 다음 계획을 세우는 재료가 됩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건강 신호

적게 먹는데도 체중이 계속 늘고, 피로와 추위, 변비, 피부 건조가 함께 심해졌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보세요. 생리 불순이나 여드름, 털의 변화가 동반된다면 산부인과 호르몬 검사도 도움이 됩니다. 기분이 오래 가라앉고 폭식과 구토를 반복한다면 마음 건강 상담을 먼저 받는 것이 순서입니다.

복용 중인 약 가운데 식욕이나 체중에 영향을 주는 약이 있을 수 있으니, 새로 체중 관리를 시작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이야기를 나눠 보시길 권합니다.

체질을 알면 방향이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이 효과를 봤다는 방법이 나에게 맞지 않았다면 체질의 차이를 생각해 볼 만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사람을 태양인, 소양인, 태음인, 소음인처럼 나누어 보는 관점이 있는데, 체질에 따라 잘 맞는 음식과 부담이 되는 음식, 몸에 맞는 운동의 강도가 다르다고 봅니다.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무리하게 굶으면 기운이 더 떨어지고, 열이 많은 사람이 맵고 기름진 음식을 즐기면 식욕이 더 커지는 식입니다.

진료 때에는 그동안의 다이어트 방법과 결과, 식사와 간식, 수면, 대변, 부종, 스트레스를 차례로 살핀 뒤 체질에 맞춘 한약으로 식욕과 소화, 몸의 기운을 함께 조절하는 방향을 정합니다. 약한 장부를 받쳐 주면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목표이고, 복용 중 불편한 변화가 있으면 곧바로 조정합니다.

초반에는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무게를 두고, 컨디션이 안정되면 체중 조절에 초점을 옮기는 식으로 단계를 나누어 진행합니다. 체중이 줄어든 뒤에는 한약의 역할을 줄이고 스스로 유지하는 습관이 자리 잡도록 돕습니다.

의지를 덜 쓰는 생활 설계

의지에 기대기보다 환경을 바꾸는 편이 쉽습니다. 집에 과자와 단 음료를 쌓아 두지 않고,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삶은 달걀이나 방울토마토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세요. 저녁 약속이 있는 날은 점심을 가볍게 먹는 식으로 하루 단위로 균형을 맞추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운동도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올림픽공원역 쪽 공원을 주말마다 한 바퀴 걷는 것, 길동에서 출퇴근하신다면 역까지 조금 돌아서 걷는 것처럼 생활 속에 끼워 넣을 수 있는 움직임부터 시작하세요.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면 운동 시간을 조금씩 늘려 가면 됩니다.

잠이 부족하면 다음 날 식욕이 강해지고 단 음식이 당깁니다. 늦게까지 휴대폰을 보는 습관을 줄이고 잠드는 시각을 앞당기는 것만으로도 저녁 과식이 줄어드는 분이 많습니다.

석촌고분역 주변에서 반복되는 체중 조절 실패로 지치셨다면 필요한 검사를 먼저 확인하신 뒤 터한의원 잠실점에서 체질과 생활을 함께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2호선 잠실새내역 4번 출구 인근이며, 365일 진료합니다. 평일 야간진료는 밤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Written Teo Korean Medicine Clinic Medical Staff · Reviewed by Director Shin Young-ha
This article is general health information and may differ depending on your individual condition. If you have symptoms, please come in for c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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