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티눈, 굳은살·사마귀와 구분하고 신발부터 살피기
발바닥이나 발가락 사이가 걸을 때마다 배기고, 눌러 보면 한 점이 유난히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겉으로는 굳은살처럼 보이는데 통증만 다른 것 같아 그냥 두시는 분이 많습니다. 티눈은 피부병이라기보다 발이 받는 힘과 마찰이 만들어 낸 결과에 가깝습니다.
티눈이 같은 자리에 반복되는 이유
피부는 같은 자리에 압력과 마찰이 계속 쌓이면 그 부위를 두껍게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합니다. 이 두꺼워진 각질이 넓게 퍼지면 굳은살이고, 원뿔 모양으로 안쪽을 향해 파고들면 티눈입니다. 파고든 중심부가 아래쪽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크기에 비해 통증이 큽니다.
그래서 티눈은 생긴 자리가 곧 원인을 알려 줍니다. 새끼발가락 바깥쪽이면 신발 볼이 좁은 경우가 많고, 두 번째와 세 번째 발가락 아래쪽이면 앞발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는 걸음입니다.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른 티눈은 땀이 잘 마르지 않는 환경이 더해진 것입니다.
발 앞쪽에 반복해서 생기는 티눈은 나이가 들며 발바닥의 지방층이 얇아진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젊을 때 같은 신발을 신어도 괜찮던 분이 몇 년 사이 통증을 느끼기 시작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발가락 관절이 굽은 채 굳어 있으면 특정 관절 윗면이 신발에 계속 닿으면서 그 자리에 생기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이나 평발처럼 발의 정렬이 틀어져 있으면 특정 지점에만 힘이 몰립니다. 이 경우 티눈을 깎아 내도 몇 주 뒤 같은 자리에 다시 올라옵니다. 잠실 인근에서 서서 일하시거나 하루 걸음 수가 많은 분들이 이런 반복을 자주 겪습니다.
굳은살·사마귀와 구분하는 법
굳은살은 넓고 평평하며 눌러도 뻐근한 정도입니다. 티눈은 범위가 좁고 중심에 단단한 핵이 보이며, 위에서 누를 때보다 옆에서 꼬집듯 짜면 더 아픕니다. 이 차이만으로도 두 가지를 어느 정도 나눌 수 있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것이 발바닥 사마귀입니다. 사마귀는 바이러스로 생기기 때문에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흩어져 나기도 하고, 표면을 살짝 깎으면 까만 점처럼 보이는 작은 혈관 끝이 드러납니다. 지문처럼 이어지던 발바닥 결이 병변에서 끊기는 것도 사마귀 쪽 특징입니다.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접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티눈은 눌리는 조건을 바꾸는 것이 먼저이고, 사마귀는 옮을 수 있어 긁거나 뜯지 않는 것이 먼저입니다. 집에서 손톱깎이나 칼로 파내다가 상처가 덧나 오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진료에서 함께 보는 것
송파 쪽에서 오시는 분들께도 먼저 여쭙는 것은 언제부터 아팠는지, 어떤 신발을 신을 때 더 아픈지, 한쪽만 그런지입니다. 그다음 발을 딛고 선 자세에서 발 아치가 무너지는지, 발가락이 휘어 있는지, 굳은살이 어디에 몰려 있는지를 봅니다.
잠실 일대는 걸어서 이동하는 구간이 길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잦아, 하루 걸음 수가 많은 분들이 통증을 더 빨리 느끼십니다. 걷는 양을 줄이기 어렵다면 신발을 두 켤레 이상 번갈아 신어 같은 지점에만 힘이 쌓이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한쪽 발에만 반복된다면 골반이나 무릎에서 시작된 걸음의 차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발만 보지 않고 서는 자세와 걷는 방식을 함께 살핍니다. 각질을 부드럽게 하는 처치와 눌림을 덜어 주는 방법을 같이 씁니다.
신발과 걸음을 먼저 바꿉니다
각질을 불려서 부드럽게 하는 방법은 도움이 되지만, 뜨거운 물에 오래 담그는 것은 오히려 피부를 상하게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십 분 정도 담근 뒤 보습제를 바르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까지 물기를 닦아 두는 것도 잊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앞볼이 좁은 신발, 굽이 높은 신발, 바닥이 얇고 딱딱한 신발은 앞발에 힘을 몰아 줍니다. 저녁에 발이 부었을 때 신어 보아 여유가 있는 치수를 고르고, 밑창 쿠션이 닳았으면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발가락 사이가 잘 무르는 분은 양말을 중간에 갈아 신는 것만으로도 덜합니다.
눌리는 지점을 덜어 주는 패드나 발가락 사이 분리대를 쓰면 통증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티눈 제거용 밴드는 각질을 녹이는 성분이 들어 있어 주변 살까지 헐 수 있으니 오래 붙여 두지 않습니다.
당뇨가 있거나 발의 감각이 둔한 분은 스스로 깎아 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작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번질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통해 처치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병변 주변이 붉게 번지거나 진물이 나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잠실새내 인근에서 걸을 때마다 발이 배기는 증상이 몇 주 넘게 이어진다면, 각질만 보지 말고 신발과 걸음까지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터한의원 잠실점에서 발 상태와 걷는 자세를 같이 살펴 드립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